귀티, 부티가 웃긴 이유
요즘 아이돌들이 명품 앰버서더가 되는게 유행이 되면서
인간 샤넬, 인간 구찌 라며
귀티난다. 부티난다 라고 찬양을 한다.
귀티, 부티나는 법이라며 유튜브에 올라오고
자기도 실천하겠다. 부티나는 사람이 되겠다 하는
댓글들을 보면 웃긴다.
그 귀티, 부티나는 빙법이라는 게
머릿결 관리, 깨끗하고 혈색 좋은 손톱,
몸에서 은은히 나는 좋은 향기 라는데.
(단순 몸 치장 아닌가?)
정신 차리길 바란다.
하녀가 공주님 옷 뺏어입고
행색 깨끗하게 다닌다고
공주님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은 없다.
귀티, 부티라는 말이
고급져보이고 있어보인다 라는 뜻으로 사용하는데
내가 실제로 재력과 여유가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저렇게 치장을 한들
티 안나는거 열심히 치장하는 사람이지.
귀티, 부티나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다.
돈많고 여유있는 부잣집 자식이 셀링 포인트가 되면서
그런 연예인들이 나오니
궁여지책으로 따라할 방법을 찾는건 알겠다만
명품백을 모으고
비싼 옷을 입고
귀티 나요. 부티 나요 라는 말을 들어봤자
내 집 한 칸 없고
다음달 카드값 걱정하고
옷은 번듯하게 입어놓고 입 열면 홀랑 깨먹는 저렴한 목소리와 말투를 보이면
다 무슨 소용이 있는 건가.
연예인들은 그런 이미지로 돈 벌어먹는다지만
일반인들은 귀티, 부티 나봤자 그걸로 뭐하게?
귀티, 부티 집착하는 것들이 모여 등수 매기고
싼티난다. 귀티 난다 하는건
생산성없는 무의미한 짓이다.
그렇게 귀티, 부티 부르짖어봤자
경제,시사 등 현실적인걸 물어보면 똑바로 대답할 수 있는가?
진짜 귀티, 부티는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부를 가지는 거고
(명품백은 너도나도 사는데. 그건 임시로 대여하는 부고)
남들이 쉽게 접근 못하는 취미 1개 이상 가지는 거다
(골프조차 유지비 감당 못해 골프 못 치면서)
Real 부자 바이브가 나야 귀티, 부티지.
부자를 선망해 부자인 척 흉내내봤자
그냥 겉모양새만 흉내내는 것 뿐이다.
그걸 흉내내면 부자들은 다시
서민들이 모르는 영역으로 넘어갈 뿐이다.
옛날부터 부자 선망이 있어왔지만
근래에 더 노골적이게 됐으며
그 기준점이 이해할 수 없는 지점까지 왔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고 한다.
남만 쳐다보다 살면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귀티, 부티도 결국 돈 뜯어먹기 위한 마케팅이고
이 또한 지나갈 유행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