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우먼파이터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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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고 싶은 중점 이야기는
프로그램 전체적 그림+ 이번 화사 시안 안무로 보는 팀들 리뷰이다.
성공하라고 떠먹여주던 스맨파는
제작진의 입방정과 대중들에게 납득되지 않는 심사평으로
혹독하게 망했는데
이번 스우파2는 꽤나 열심히, 성실히 준비한 티는 난다.
심사평이 줏대없다는 혹평을 피드백 받아
눈치보며 심사 안해서 좋고
대중이 납득할 심사평을 남기려 노력하며
댄서 입장에서 대중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대중에게 잘 전달해서 좋았다.
심사면에서 95점 정도 된다.
가끔 아쉬운 판정이 있긴 한데
춤이란 게 현장에서 보는 것과 카메라에 담긴 건 또 다르니.
진짜 아쉬운건
제작진들이 춤에 무지한 사람이구나 싶을 때다.
카메라 무빙이 춤의 맛을 살려주는 건 아는데
그건 카메라 무빙을 잘했을 때 얘기다.
잘 담긴 카메라 무빙보다
뭐지? 댄싱을 보라는건가? 배경을 보라는건가?
카메라 기술 자랑하는건가? 싶을 때가 많다.
특히 초반엔 댄싱을 잘 담아냈다 라는 인상을 받은 적이 적어서 아쉽다.
예능 프로이니 춤만 담으면 그 예능 망하는거 안다.
(그렇게 해서 망한 춤 예능 한 둘이 아니니)
서사 중요하다.
잘 만든 서사는 대중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고
울고웃고 감동을 주니까.
이번에 탈락한 딥앤댑 미나명의 서사도
훌륭하게 잘 쌓은 서사라고 박수 쳐준다.
다만 그 외에 출연진들의 다양한 관계성과
댄싱 능력치를 못 보여줘 아쉽다.
(딥앤댑 탈락화 때 제작진들의 가능성을 좀 느꼈다.
이거다 싶은 춤을 담아내는 실력이 첫 화에 비해 발전했다)
서사를 보여주려 하는데
연애프로그램 감성으로만 쭉 이어지니
몰입감을 가지고 볼 만한 재미는 못 느끼겠다.
아쉬운 점이 좀 있지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있다.
프로그램 후반부까지 시청자들을 잘 잡고
마무리를 훌륭하게 끝낼 수 있는
능력치까지 도달했으면 좋겠다.
이번 화사 시안 안무를 리뷰해보자면
음원 장사 하려는건 알겠는데
음악이 구리다.
한철용 프로그램에 한철용 음원 목적으로 만든 목적이 뚜렷하다.
프로듀스 초창기 때 정도의 정성과 퀄리티를
기대하는건 무리일까.
스우파1 때 비해 폭발적 인기가 못 나오는건
퀄리티 낮은 음원도 한 몫 한다고 본다.
한철 장사에도 정성 좀 담아라.
스우파2 화사 신곡 시안 미션
— ♡ (@redy_ing) October 3, 2023
<Chili> 하이라이트 안무 모음
원밀 베베 잼 레바 마네퀸 울플러 순서 pic.twitter.com/vPfNZ54Xf3
원밀
원밀의 큰 장점인 깔끔하고 대중적인 포인트 안무가 잘 돋보였다.
화사가 저 춤을 추고 있을 그림이 그려지는 안무.
다만 너무 익숙한 느낌이라
화사가 뻔하게 할 안무 느낌.
쉽고 눈에 띄는 안무지만 신선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근데 챌린지 부분만 뽑자면 저 안무가 제일 기억에 남는 아이러니
베베
큰 도박수를 꺼냈다.
다들 섹시 느낌에 주력할 때
베베는 힙함으로 풀어냈다.
노래가 가장 잘 들리고 전달이 잘 됐던 안무.
그러나 화사가 이 춤을 추고 있을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
난이도가 높고
섹시한 춤을 추던 가수가
힙합 바운스 춤을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느낌.
스우파 제시 노래미션 때
홀리뱅같은 느낌이다.
안무 멋있고 쩌는데
안무 제작자 말고 이거 누가 소화해요 라는 느낌.
초반엔 너무 위험한 선택 아닌가 했는데
보다보니 곡해석을 트랜디하고 뻔하지 않게
잘 풀었다 느껴진다.
울플러
다른 팀들과 차별점이 있다.
솔로가 돋보일 수 있도록
몰아주기 효과를 주어
주인공이 돋보이게 해주는 안무다.
힙함과 섹시함을 적절히 잘 섞었고
챌린지 안무 부분도 맘에 든다.
아쉬운점은 솔로의 동선이동 부분이 아쉽고
인원이 짝수다보니
하이라이트 안무를 할 때 대칭이 안맞아
볼 때 어색한 느낌이 든다.
아쉬운 점 몇 개만 개선되었더라면
주인공이 잘 돋보이고 어렵지 않은 안무라 채택됐을텐데
조금 아쉽다
레이디바운스
유일하게 핸드마이크를 쥐고 올라온 팀이다.
핸드마이크 왜? 라고 한다면
화사는 라이브를 하며 핸드마이크를 쓰는 가수다.
한 손엔 마이크를 쥐고 라이브를 해야하는 환경이니
격한 안무가 제한적인 상황임을 인지한 팀이다.
안무 퀄리티, 댄싱 나쁘지 않다.
합이 잘 맞는 팀이니
팀원 컬러가 달라 어수선한 느낌도 없고
깔끔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원탑이다.
다만 안무 하나하나 다 성실하게 공들이니
하이라이트 부분이 확 살지 않고
무난한 플로우로 흘러가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다.
의상도 비슷비슷하다 보니 솔로가수 느낌보단
그룹 느낌이 드는 게 아쉽다
돋보이는 구간과 의상이였더라면 안무가 더 잘 보였을텐데 그 점이 아쉽다.
잼리퍼블릭
진짜 영리한 팀이다.
시안안무 취지를 왜 이렇게 잘 이해하고 있는 거야?
한국인들이 좋아할 느낌+ 팝가수 느낌이 드는 안무.
섹시한 무드를 여유롭게 잘 풀어낸 점이 돋보였고
흘러가듯 부드럽게 풀어내다
리드미컬하게 풀어내며 끝까지 한 리듬으로 안 간 것도 신선.
독창적인 댄싱은 댄서에게 던져줘서 전체적인 그림은 예쁘게
솔로는 여유롭지만 다른 무빙을 줘서 솔로에게 눈길이 가게 만든 선택이
너무 영리하다.
이 안무가 채택될 확률이 가장 높아보인다
저 플로우 안무를 음방이나 챌린지로 쓰기엔 난이도가 높은데
스우파미션 한정용,가끔 하는 콘서트용 안무로는 좋을 거 같다.
마네퀸
곡의 해석이 다르지 않았나 싶다.
난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다.
곡의 해석을 영하고 예쁜 걸그룹에 포커싱이 된 안무 느낌이다.
화사가 아니라 어리고 예쁜 걸그룹이 추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는 안무.
그동안 미션에서 잘해왔기에
마네퀸은 이 미션때
섹시함도 넣어야 하고, 챌린지 점수 구간이 있으니
하이라이트 구간은 쉽고 중독성 있게 넣어야 하고 하는
그런 고민이 많았나보다.
아예 퀸내나고 걸리쉬 느낌쪽으로 팍팍 갔으면 어땠을까 싶고
어정쩡하게 타협하다보니 어수선한 느낌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