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립니다. 민희진대표님의 데뷔식
https://youtu.be/RaJ-DnDy5Uw?si=MtjyWFrsB44SL98O
요며칠 아주 뜨거운 감자다.
나는 어지간하면
나의 주관대로 글을 작성하기 위해
성급하게 글을 쓰려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이슈보다 살짝 늦을 수 있다.
해당 주제를 언급하기 전에
전국민 직장인들의 애환과 고충을
토해낸 민희진 대표님의 언변에 감탄했다.
기자회견 full영상도 봤는데
사진 찍기 바쁘던 기자들이
점점 민희진 대표님의 이야기에 빠져들고
웃으면서 공감하고 그런다.
https://youtube.com/shorts/Kk42KMCh6V8?si=lVFCoYY7Wo8ZALgu
대단하다.
나 또한 민희진 대표님의 얘기를 들으며
아 저렇게 사람들의 공통점을,
이야기로 내뱉지 못하고 웅크러져 있던 감정을
저렇게 정확하게 설명해줄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https://blog.kakaocdn.net/dn/4VgPd/btsGY5mi3dt/yijFBqmwDwT9lSKodBmptk/img.jpg)
이 끝이 아니다.
타임라인으로 설명하자면
1. sm 퇴사 후 본인 회사 설립할까 했지만
드르븐 꼴 봐야되는구나
그렇게 하기 싫어서 돈 욕심도 없고 하니
일개 직장인으로 살아야겠다 생각함.
2. 그러던 와중에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 개저씨분이
빅히트 최초 걸그룹 만들건데
님 와주세욤ㅎㅎ 전 걸그룹 자신없거든요ㅎㅎ
우리 쏘스뮤직 인수할꺼고. 쏘스뮤직 연생으로 데뷔시킬겁니당. 준비물 완료 😘
3. 그렇게 믿고 들어가서
애들 캐스팅 및 전반적인 모든걸 다 하는데
르세라핌 먼저 데뷔시켜야 한다함.
4. 민희진 대표님은 처음 약속과 다르다며
이렇게저렇게 협상해
어도어를 설립해
뉴진스 데뷔
5. 뉴진스 빌보드 핫100에 들자
개저씨는
![](https://blog.kakaocdn.net/dn/JlxOC/btsG0VbCqDM/1mPIrNLyHzB3KTHMFRsH10/img.jpg)
즐겁냐며 열폭
6. 쎄하디 쎄한 관계는 이어지다
뉴진스 컴백하기 바로 전
제2의 피프티? 민희진 경영권 탈취라며
자극적인 논조로 기사를 띄움.
7. 온커뮤에서 20%로 경영권 탈취하려는
희대의 악녀로 도배될 뻔 했으나.
8. 민희진 대표님의 기자회견으로
민심은 민희진 대표님으로 돌아서고
![](https://blog.kakaocdn.net/dn/ui8Ea/btsGZ0xInpp/QtYyaV7hLHfBVt1p603tl0/img.jpg)
라며 아직 상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밈으로 선정됐다.
지금 이 갈등은 왜 생긴거며
앞으로 어떻게 될 지가 관건 아니겠는가?
사실 개저씨분은
방탄 여동생.
민희진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이라는 타이틀만 필요했는데.
뉴진스가 너무 대박이 나자
뉴진스 어린이 버전으로 카피해
뉴진스 팬덤을 아일릿 팬덤으로 갈아타게 만든 후
민희진 대표님을 팽할 예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급하면 안된다고
뉴진스 컴백 전
급하게 기사를 내버리니
뉴진스에 미친자.
바로 민희진 대표님은
내가 A부터 Z까지 몹시 공들인
내 자식같은 뉴진스 애들을 건드려?! 하며
기자회견을 나서게 된 것이다.
급습을 했으니 그대로 당할 줄 알았지만
민희진 대표님은
마냥 충성스러운 사냥개가 아니라
늑대였던 것이다.
이제는 너무 옛날 문구가 되어버렸지만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문구가 있다.
해질녘 언덕 너머 실루엣으로 다가오는 짐승이
내가 기르는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다는 문구인데
이수만 선생님은 민희진 대표님의 능력을 높게 사고
인정해주고
나의 사랑스러운 개. 가끔은 고집있고 말 안듣지만
그래도 너를 믿어 하는 시그널을 주었기에
민희진 대표는 SM에서 오래 일할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개저씨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 되자
분간이 가지 않은 것이다.
저기 있는 저 인물이 나의 아군일지
적군이 될지..
몹시도 못마땅하고 탐탁치않고
내면에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룬
민희진 대표님에 대한 열등감이 자리를 잡았을 것이다.
그 열등감이 불안감을 낳고
성급한 행동을 낳게 된 것이다.
정치질 담금질 경험자로써
민희진 대표님은 지금 수적으로 불리한 상태다.
A부터 Z까지 디테일 하나에 돈이 오가는 엔터산업에서
그걸로 탑의 자리에 올랐지만
본인편이 하나도 없다.
본인편이 많았으면 이런 사건은 금방 정리가 될 수 있을텐데 말이다.
시간이 촉박한 엔터산업에서
모든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해를 시키고
기다리는 게 사실 힘들다.
양해 한 마디보다
독단적인 행동이 효율적인 결과물을 낳게 된다는 것을 안다.
그렇게 행동해왔고
본인이 생각한대로 대중들은 따라와주고
성과가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외로워지고
주변에선 질투와 적대. 경계심이 많았을 것이다.
본인도 외롭고 힘들지만
이 악물고
내가 생각한 게 맞다는 성취감.
눈에 보이는 성과 하나로
이 악물고 달려왔으리라.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모난 돌이 제일 먼저 두드려 맞는다.
힘들겠지만
나의 의견을 들어주고 따라와주는 이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하고
그들의 의견도 들어주고
나를 따르는 사람을 양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같은 일들이 반복될 수 있다.
결과물이 최우선인 엔터지만
사람과 사람간에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 산업이 엔터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니 민희진 대표님은 이번 고난을 잘 이겨내고
민희진 라인을 만들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일만 묵묵히 하고
충성스러운 여자직원을 어떻게 대하는지
대한민국 사회의 일면을 잘 보여준 사례이다.
![](https://blog.kakaocdn.net/dn/ddhXDb/btsGZMsUPBn/W0fkQvHd5VrdpOPkKHx8Y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AMv7G/btsGYNGoet0/7oz0qd54wznYIwycAae9e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eFvtQV/btsGY3IPjNx/Gwg8kPPkwnqEgzI28darN0/img.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