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프로듀스 조작. 정당한 서바이벌이 있을까

지나간겨울 2020. 11. 2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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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방송이 흥하는 이유는
가난하고 비루하지만 실력넘치는 재능충이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1등 하였습니다! 하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극적인 스토리를 보고 싶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에서 최초 센터. 최종 1등한 멤버들을 생각해보자)
 
PD들도 이런 특징을 아니 
적당히 능력있고 스타성있는 사람
한 명 콕 집어서 
극적인 스토리를 위해 
악편을 하고 천편을 하는 것이다.
그저 재미를 위해
 
사람들은 입으로는 
정당하게 경쟁해야 한다.
정당하게 실력순위대로 해야 한다 하는데
그렇게 한 방송들은 
다 망했다.
왜? 재미가 없으니까!
 
 
프로듀스도 다른 서바이벌과 
다른점 1도 없는 뻔한 극적성공 틀을 가지고 있다.
(내정된 사람들은 어느정도 정해져있고 
올라가고 싶어도 아예 방송편집해서 삭제시키고)
 
다만 어리고 예쁘고 잘생긴 애들 모아서
뭣같이 굴려서 멘탈 부수고
눈물 짜내고
그러다 작은 거 하나에 기뻐하고 놀라는
순수가득한 애들로 연출하니
덕후들이 저 애 도와주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지갑을 열고 
미친듯이 덕질을 했을뿐.
그 스케일이 미친듯이 커지니
이해관계가 급격히 꼬이게 된 것이다.
 
위에서는 더 재밌게 해. 시청률 높게 나오게 해 라고 쪼지.
밑에서는 우리 애들 넣어주세요 하고 청탁하지.
 
방송은 다 짜고 치는거고 
개돼지들은 모르니까 하고 
선을 넘다
너무 티나게 조작질을 해버린 것이다.
 
이에 빡친 팬들이
우리애가 왜 떨어지는데요? 하고
판도라 상자를 열어버렸고 
진행결과는 보다싶이
처음부터 다 짜고쳤습니다. 였다.
 
우리나라 정서상
자극적이고 욕할거리가 있는 방송이 
인기를 끄는 건 당연하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그만
유행했으면 좋겠다.
 
인기를 끄는만큼 
빨리 이미지소비가 되고 
 
그때 인기를 끌었던 연습생들이
지금은 그저그런 아이돌로 생활하거나 
뭐하고 사는지조차 모르는 연습생들이
수두룩이다.
 
조작질때문에 못 들어간 연습생들에 대해 
분노하면서
정작 그 프로그램 후에
활동하는 연습생들이 뭐하고 사는지
활동은 했는지에 대해 관심없는 거 보면  웃기다.
 
애들 보상해줘라 뭐해라 하면서
관심가지는 척 하지만
결국 지금은 그 애들 덕질 안하고 
앞으로도 안할거잖아요? 
 
네티즌들 입으로는 
도덕적인 척 하면서 
그애들에게 막상 지갑 안열고 
지금 어리고 예쁘고 잘생긴 아이돌들만
찾는 거 보면 아이러니하다.
 
그시절 미친듯이 덕질하고
진심을 다했는데
사실은 전부 다 허구고 
트루먼쇼처럼 짜여진 판이라
허무한 건 알겠는데
 
방송은 결국 정해진 극본이다.
공정하고! 대결에 승복하는! 서바이벌을 해달라
외쳐도 부질없는 짓이다.
 
 
정말 아이돌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한다면
단시간에 이미지소비를 해버리는 
방송은 지양하자고 외치는 게 맞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해달라고 징징거리고 
욕하면서 찾아보는 건
나의 재미와 덕질을 위해
어리고 잘생기고 예쁜 애들 공급해줘.
걔네들로 극적이고 재밌는 상황놀이해줘
라는 말을 애둘러서
도덕적인 척하며 요구하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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