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청년들 코로나블루? 청년들은 자살당하고 있다.

지나간겨울 2020. 12. 8. 01:14
반응형

[단독]청년들 ‘코로나 블루’ 심각…‘극단적 선택’ 충동, 10배 늘었다

[경향신문] 저학력·저소득·미취업 상태일수록 우울증 정도 심해 ‘청년수당’ 정부 신뢰도 높여…정책 개입 영향 ‘긍정적’ 청년 4명 중 1명 이상은 코로나19 이후 자살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

n.news.naver.com

 

세상이 점점 발전할수록 

단순노동 저임금 일자리는 

기계로 대체당하는 게

당연한 순리이긴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빨라진 거 같아 

안타깝다.

요즘은 어딜가도 

다 키오스크를 쓰고 

 

무인기계로 '직접' 알아서

결제하라고 강요당한다.

 

기계가 눈에 띈 만큼

직원들이 줄어드는 게 눈에 띈다.

 

스마트폰에 다들 익숙해진 것처럼 

무인기계도 몇 년만 지나면

다들 익숙하게 쓰겠지만

 

과도기라 치기엔

너무 급하고

사용자들에게 코로나 라는 핑계로

불편함을 강요하는 게 뷸편하다.

 

비용 리스크관리는 

발작적으로 관리하면서 

 

소비자에 대한 입장은 전혀 생각 안하고

팔아먹기만 하겠다는 

장사치 마인드가 아주 보기좋다.

 

각설하고 지금 코로나 때문에

실물경제는 파탄나고 있고 

 

모든 기업들이 

인력채용은 커녕 인력감축을 하고 있다.

 

있는 사람도 잘리는 판에

젊음밖에 없는 무경력 신입은 

어디로 들어가라는 거지?

 

언제나 취업하기 힘든 세상이었지만

올해는 진짜로 아니다.

채용공고 둘러보면 한 자릿수를 채용하는데

몇 천 명이 지원을 한다.

 

 

사회가 원하는대로 대학 졸업장 따고 

토익이며 뭐며 자격증 다 따놓고

사회경험 쌓아도 안 뽑아준다.

자리가 없어서.

 

그나마 집에  돈 버는 가족이 있고 

자산이 있으면 

당장 취업 못하는 게 걱정은 돼도 

버틸 수나 있지.

 

저학력에 가난한 사람들은

단순노동 일자리마저 없어지면 

아예 일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이다.

 

잔인한 말이지만 

세상에 널린 게 사람이고 

스펙 좋은 사람도 널렸는데

스펙낮고 빽없는 사람을 누가 쳐다봐주는가.

 

가난한 사람들은 더 안좋은 일자리에서 

노동법도 모른 채

노예로 갈려나가거나 

 

손가락 빨면서 말라비틀어지는 길 밖에 없다.

 

 

세상은 개인의 노력보다 

세상의 흐름을 잘 타고나는 운이 중요한데 

 

지금 20대들은

어정쩡하게 늦게 태어난 죄로 

격변의 시대를 직격탄 맞게 된 세대다.

학업 경쟁 치열하게 했는데

취업도 안되고 

정부에서는 현 20대는 완전 버린 세대 취급하고 

 

지금까지 사회에게 강요받았던 

능력치가 한 순간에

필요도 없는 능력치가 되었다.

(공부 잘하면 뭐해. 취업 안되는데. 

취업되면 뭐해. 대부분이 200충 인생인데)

 

 

지금도 심각하지만 내년에는 

더 심각해질 거라는 예측이 든다.

 

불경기가 시작되면 

제일 먼저 저임금 단순노동자들이 사라지고 

그 다음은 자영업, 현장직, 사무직 순으로 

사라지게 된다.

 

 

뉴스에 나온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자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 눈엔 사회가 

가장 약자인 사람들을

벼랑끝에 내몰고 

이제부터 넌 거기서 버텨 라고 

말하는 것 같다.

 

버티다버티다 벼랑끝에서 

떨어지게 되고

 

남은 사람들은 떨어지지 않기 위해

벼랑끝에 있는 사람을 밀면 

또다른 사람이

벼랑끝에 서게 되는

악순환을 밟고 있는 과정으로 보인다.

 

 

지금 청년들이 뭐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취업 못하는 게 아닌데

 

끝없이 경쟁속에 치여살다 

놓아버린 삶이 안타깝다.

 

언제까지 좁아터진 나라에서

서로 짓밟고 올라가려

애써야하는 걸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