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전부터 이해 안가던 게
술을 얼마나 잘 마시는지 으스대며
술버릇 때문에 일어난 사고들을
마치 시트콤의 한 일화처럼
웃고 넘기는 것이었다.
술마시고 사고쳤니? 하고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면
뭐 어때. 술김에 한 실수인데
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잘못을 지적한 사람을 도리어 노잼 선비
취급하는 게 이상했다.
이사건의 사실만 다루자면
두 대학생이 꽐라가 될 때까지
술쳐마시다가
한 명은 죽었다 이다.
참 안타까운 죽음이지만
술을 본인이 감당할 선까지 마셨더라면
안전한 실내에서 마셨더라면
사건이 이렇게 됐을까?
제발 이 븅신스럽고
저질스러운
음주문화가 바꼈으면 좋겠다.
얼마나 잘 마시고
화끈하게 잘 노는지가 아닌
음주 가능구역에서
적당히 마시고
적당히 파하는 음주문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자기 절제도 못하고
과음이나 해대는 거
정말 한심스럽다.
얌전히 적당히만 마시면
사고가 안나는데
제어가 안될 정도로
쳐마시니
모르는 사람과 드잡이 하고
음주운전하고
별지랄 염병을 떠는 것이다.
음주를 하면 심신미약으로 봐주는 게 아니라
자기 몸과 컨디션도 제대로 못챙기고
사고치는 븅신으로
강하게 처벌하는 게 옳다.
그래야 사람들이
적당히 음주를 하고
사고 안치려 노력할 것이다.
난 이 사건을 보면서
아 난 꽐라 될 때까지 술 안 마셔야지 라는
생각만 하는데
대중들은
같이 마신 친구 의심된다. hoxy? 하며
각종 루머를 퍼트리며 가십거리로 소비한다.
다들 무죄추정의 원칙은 잊어버린건지??
이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를
모르겠으나
원인과 내용은 확실하다.
술 참 잘못 배웠다.
어린 애들이 술 먹는 방식이 별로다 라는 것이다.
요즘 근래에
인터넷을 줄이고
글을 안 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실 여부 상관없이
단순 가십거리만 필요하고
이런 사건이 안 일어나려면
어떤걸 예방하고 방지해야하는지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는다.
그저 잠깐
누군가를 비난하고 욕해도 될 만한 화제를
찾을 뿐이다.
근거없는 추측으로
가해자로 몰고
욕하다 고소당한다.
잠깐 남 씹는 유희 즐기자고
개소리 짖어대지말고
각도기 잘 챙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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