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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올해 대상 받을 것 같은 드라마. 굿파트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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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요즘 소설.웹툰.드라마. 하다못해 영화까지
볼만한 작품이 없어
눈이 썩다못해 뇌가 썩는 기분이다.


요즘 트렌드는
불륜+이혼이고
능력있는 여주가 새남자와 연애하고 결혼하는 내용이다.



굿파트너도 널리고 널린 주제로 펼치는 이야기지만
이 드라마를 재밌게 보는 이유는


소송에 대한 현실반영이 잘 돼있고
불륜커플 심리 묘사가 빡치면서도 같잖고
병신같은 점을 잘 묘사하고
현실에 있을거 같은 불쾌감을 잘 선사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감탄하는 적이 잘 없는데
배우들 연기가 미쳤다.


장나라

극을 이끌고 가는 힘이 미쳤다.
끝음. 톤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 디테일이 미쳤다.
진짜 차은경 이라는 인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장나라씨는 예전에 vip라는 드라마에서도 열연했는데
비슷한 내용. 비슷한 캐릭터라
차별점이 있을까 싶었는데
1화를 보고 이 드라마는 된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흑발. 칼단발에 가까운 헤어스타일.
주로 직선형의 정장을 입음으로써
시청자들이 봤을 때 느끼는 점은
저 주인공은 냉철하고
일에 미쳐사는 워커홀릭이겠구나 이다.
그런 캐릭이라는 걸
시청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잘 전달했다고 본다.


발성을 어떻게 바꿨는지 신기한데
전작들에 비해 목소리가
더 단단해지고
어떤 대사를 쳐도 짜치지 않고
자연스럽다.


일만 잘하는 싸가지뭉텅이가
세상 어딘가에 있을거 같은
느낌을 잘 전달했다.


이렇게 연기 잘하는 사람이 주인공 해야지.
이정도 캐릭터연구는 해야 주인공 맡지.


잘 나가는 드라마는 이유있고
시청률 안 나오는 망작 드라마도 이유있다.



남지현

묻히지 않고 잘 받쳐준다.
나 신입입니다를 뽐내는 듯한 숏컷과
처음 정장을 맞춰 입어본 듯한 어벙한 핏.
첫 재판 때 흔들리는 표정.
과다한 열정.
기계식 FM 답변에 끼얹는 노답 F감성.
열정과다 신입사원 느낌을 제대로 표현했다.
미묘하게 먹는듯한 웅엉걸리는 발성이
의도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역할에서는 찰떡이었다.

심지어 최근화를 보니
경력이 좀 쌓인듯한 모습을 연기해서
연기 개 잘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재이

불륜드라마에 가장 중요한 역할인
불륜녀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불륜녀 연기는 조금만 오버해도
설득력 떨어지고
오버 안하면 악역 맛이 안나니
주인공이 사이다 뿌리는 맛 안나는데


그 정도를 잘 지켰다.
보면 짜증난다.
짜증나는데 섬세한 연기가 돋보여서
연기 개 잘하네 xx 이라는 말이 나온다.



유나

다들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배우들이니
연기 잘하는 걸 당연히 깔고 가는데.
재희역을 연기하는 유나를 보고 충격 받았다.
아역인데 이만큼 연기를 잘한다고?


잼민이지만
잼민이 티를 내고 싶지않아 의연한 척. 의젓한 척 하지만
그래도 잼민이 티가 풀풀나는 잼민이.
라는 역을 이렇게까지 잘 표현한다고? 싶다.
김재희 그잡채였다.


남배우들은 조금씩 아쉬운 점이 있고
큰 임팩트를 느끼지 못해서
짧게 서술하자면


정우진역할 - 매력적인 역할인데. 살짝 쳐진다.
서브남주병 걸린 청자들이 환장할 캐릭인데
혼자 속 끓는듯한 아련함이 없어서 그런가.
2%가 아쉽다.
잘하는데... 쓰읍.... 잘하는데...


김지상역할 - 불륜남도 연기하기 어려운것 같다.
쓰레기이지만 너무 볼품없으면 짜치고
불륜남 top티어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좌를
능가하거나 맞먹지 않는 이상
임펙트를 주기 어려운 것 같다.
이 드라마 중요인물 순위가 정해져 있는 거라면
어쩔 수 없고
앞으로 극중 김지상이 어떤 업보빔을 맞을지.
얼마나 처절하게 무너지를 잘 살리는 게 관건.


전은호 역할 - 할말하않. 극 중 꼭 필요한 역할이었을까요? 아니요. 임펙트가 있었나요? 아니요.


드라마들 특징이 초반힘은 좋다가
중반부부터 힘을 잃는 경우가 대다수라
이 드라마도 어떻게 될 지 살짝 불안하다.

어떻게 될 지는 몰라도
뒷심 잃지 않고
명연기 대파티에
주인공들 연기력 차력쇼가 펼쳐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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