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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 실제로 써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뜯어말린다는 통장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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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위 글과 비슷하게 적었던 내 글
박복한 연애를 하는 사람들 특징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연애고민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사랑하니까 잘해주고 내가 사랑할수록 상대방이 나를 더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아 이런
sundaebar.tistory.com
이 글보고 급 생각났는데
할머니세대- 엄마세대 - 나
이렇게 내려올수록
로맨틱하고 열정적인 사랑은 사라지고
거래성이 짙어진 하나의 계약관계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할머니세대 : 같은 동네에 살던 오빠가(할아버지)
오는 길에 너 생각났다며 꽃 한 송이 건네주며 연애시작.
당시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를 예찬하는
연애편지를 엄청 받았다고 함.
뭘해도 꽃같이 어여쁘다 하시며
힘들고 궂은 일 절대 안시키려하심.
어딜가든 항상 같이 가시고
항상 손 꼭 붙잡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인간에 대해 냉소적인 나조차
잘맞는 사람과 저렇게 행복하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함.
요즘 로맨틱하다고 난리난 소설보다
더 소설아냐? 싶을만큼
더 로맨틱갑.
엄마세대 : 확실히 엄마세대 때가
격동적이고 변화를 많이 받아들이는 세대라 그런지
연애시절 때 이야기 들어보면
되게 재밌고 요즘보다 더 깨어있는
느낌도 든다.
대학생시절 첫눈에 반한 아빠가
졸졸 따라다니면서
차 한 잔 마시자고 꼬심.
엄마는 아빠가 눈에 영 안차서
두 번 거절.
이쯤이면 아빠도
돌아서기 마련일텐데
포기 안하고
엄마가 미술을 취미로 배우고 싶어 한다는
소문을 주워듣고
(지금도 미술배우려면 돈 엄청 드는데
그걸 취미로 배우고 싶었던 엄마 )
어떻게든 관심받고자
그당시 비싼 붓이나 물감 바리바리사서
엄마한테 선물했다함.
그런 비싼 물건 갑자기 사주면
부담스러울법한데
엄마는 이거 웬 거래요? 잘 쓸게요 했다함.
그뒤로 아빠는
밥먹고 차 마시고
놀러갈 구실을 엄청 만들었다고 함.
계속 만나다
눈뜨니 결혼했고
정신차려보니 내가 응애하고 울고 있었다함.
서로 그때 미쳤었나보다.
눈에 뭐가 씌인게 분명하다며
나 아니면 저 사람 구제해줄 사람없다고
강력주장하는데
자식관점에서 바라봤을 땐
되게 츤츤대고
디스전이 난무하지만
그 디스는 오로지 본인들만 할 수 있는
권한이라고 생각함. (빠혐인가?)
나 - 요즘 청년들 돈주머니 사정 궁핍하다보니
한쪽이 밥사면 다른 한쪽은 커피 사는 식인 게
국룰인 추세?
⬆️ 위에 글처럼 요즘 사람들
궁핍한 주머니로 연애한다고
데이트통장 쓰고
가성비데이트 하고 난리났다.
(물론 오손도손 재밌게 연애하고
서로에게 잘하는 정상적인 사람도 많지만)
오죽하면 우리부모님은
뉴스나 유튜브보면서
요즘 젊은 애들은 이렇게 연애하냐고 묻는다.
상대방을 알고 싶고 다가가고 싶고
사랑하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해주려 애쓰던
사랑이
어느순간부터
나는 이걸 내놨으니 넌 이걸 내놔
그게 수지타산이 맞는 거래야
라고 외치는 것 같다.
사랑은 교류지. 거래가 아니다.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주고
상대방 마음을 받는 게
사랑일텐데
사회가 점점 삭막해지니
감정교류보다는
나에게 이점이 될만한 것을 뽑아먹을 수 있는 거래.
남들이 다 거쳐가는 튜토리얼 단계같은
느낌이다.
합리적임, 평등성 등을
사랑이란 단어에 덕지덕지 붙이는데
그럴수록 사랑의 정의에서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다.
합리적이고 평등한 사랑을 하는데
왜 행복한 사람은 적을까.
왜 사랑하는 사이였던 사람들이
때리고 죽이고
난리일까.
마음을 들여다보지않는 사랑이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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