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에서 건져낸 인재들.
프듀X 제작진들 안목만큼은 칭찬한다.
지나고보니 왜 저 2명을 뽑았는지 알겠다.
김우석은 업텐션 시절때도 비쥬얼로 인기였고
예전의 논란사건이 있으니
화제성몰이로 적합한 멤버였으니
프듀 나올만했다.
근데 이진혁은 처음에는 ??이었다.
그당시 회사에서 보컬로 밀던 환희(백현과 음색 비슷한 게 특징)나
선율(목소리 곱고 여자키로도 보컬 가능)도 있어서
김우석 다음으로 인지도 있는 멤버를
프듀에 나오게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렇지만 방송을 보니 알겠더라
둘의 매력이 정반대인데
그 점이 서로를 돋보이게 해준다.
방송으로 보이는 이미지로 봤을 땐
덩치 큰 골든리트리버와 야옹이같은 조합이다.
이런 조합은 방송으로 뽑기도 좋고
팬들로 이런 조합을 좋아하지 않는가.
글쓴이가 흥미롭게 보는 부분은
이들이 임하고 있는 마음가짐이다.
김우석은 내가 어떤 모습으로 비춰져야
사람들이 날 좋아해줄까? 라는 그런 마음이 엿보인다.
똑똑한 사람인지라 어떤 모습을 보여야
팬이 좋아할 지를 잘 알고 있다.
아이돌로서 어떤 컨셉이든 찰떡같이 소화하고
무대에서 센터로 돋보일 멤버다.
마음여리고 따뜻한 심성을 가지고 있어
자기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항상 잘할 타입이다.
이런 타입은 코어가 많고
그룹에서 인기 상위권을 차지하는 스타일이다.
그룹만 잘됐으면 빛을 더 볼 스타일인데
안타깝다.
솔로로의 향후 활동은 글쎄..
그룹안에서 빛나는 타입인지라
솔로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모르겠다.
연예인으로 계속 활동한다면
앞으로 악플이나 논란 등을 감수해야 하는데
감수성이 풍부하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받게 된다.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자신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보다
글이나 그림. 곡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게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진혁은 딱 김우석의 반대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아이돌이면 아이돌 연기면 연기)을
잘해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겠다 라는 마인드다.
프듀에서 "증명"이라는 단어를 종종 썼는데
이만큼 무대 열심히 했다. 그러니 나를 봐달라 하는 마음이
느껴지더라.
이진혁의 강점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돋보이고
달라보이는 화려함이 아니라
꾸밈없는 솔직함과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진솔함이다.
약간 감자같은 매력?
아이돌로서도 잘하지만
이진혁이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자연스러움이 커서
무대보다는 연기쪽으로 간다면
잘 풀리지 않을까 예상한다.
피지컬도 괜찮고 비쥬얼도 괜찮고
눈빛이 깨끗하다는 느낌이 크다.
프듀에서 잠깐 나오는 영상통화를 보니
연기에 소질이 있어보이더라.
TOP에서 이진혁을 열심히 푸쉬해주던데
뭐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니
좋은 결과를 보일 거 같다.
업텐션은... 참 안타깝다.
하얗게 불태웠어 때
빛 좀 보려나 싶었는데
논란으로 성장동력 잃고
그대로 흐지부지.
작년인가 Gravity로 활동했는데
할 말을 잃었다.
프듀뽕 안빠진 중요한 시기에
너무 무난한 노래를 들고와서 아쉽..
이번에 MCND라는 신인그룹 나왔던데
업텐션 계약만료가 슬슬 보이니
새그룹 론칭인 거 같아 아쉽다.
TOP가 인간미가 있다면
올해 중으로 마지막 그룹활동 시켜줄거고
아니면 올해 조용히 지나가고
내년에 업텐션 계약만료.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는
편지를 띄우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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