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연예인들의 자살소식이 자주 들려
안타깝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인혜라는 배우분이
올라왔을 땐
누군지 몰랐다가
시상식 드레스 사진을 보고
아 그때 그 사람이었구나 하고 알아차렸다.
제3자 입장에서는
창창한 나이에 왜 벌써 세상을 등지냐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사람만의 힘듬과 속사정이 따로 있었으리라.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성을 얻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뒤로 연기인생이 쉽게 풀리지 않은 듯한 느낌이다.
(배우에게 강렬한 이미지는 독인 듯하다.
노출로 주목받았으니 그런류의 영화만
제의가 왔을거고 본인이 생각하는
연기의 길과는 달랐으리라)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정병 걸리기 좋은 직업이다.
'나' 라는 사람보다
'나'라는 상품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대중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하니 말이다.
본인은 숨긴 체
좋은 척, 즐거운 척 연기를 하며
속마음으로는 내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지?
하고 끊임없이 주변을 의식해야 되니
다른직업들보다 더 심적으로 예민해지고
지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아등바등 노력해도
인기를 못 얻으면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끝없는 터널 속에 갇혀
길을 걷는 느낌일 것이다.
계속 걸어도걸어도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어제도 거지같은 하루고
오늘도 거지같은 하루고
내일도 달라지지 않는 거지같은 하루인
암울한 미래가 그려지면
자기가 걸어온 길이 잘못된 길이었다고
좌절감에 빠지게 된다. (상위 0.1% 연예인들은
지나친 관심과 인기때문에 힘들고
그밑에 99%는 인기를 못얻어 힘들고
인기가 있어도 문제. 없어도 문제다)
자살충동을 제일 심하게
느낄 때가 언제냐면
죽을듯이 힘들 때보다
더이상 내일이 기대되지 않고
더 나아질 수 없다는 좌절감이 들 때 였었다.
계속 힘들고 아플텐데
살아야 할 이유를 찾을 수도 없고
죽으면 좋을 이유들만 생각나
자살을 하는 게 괜찮은 선택지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자살을 하지 말기를 권유한다.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라
미래에는 ~~할것이다 라는 가정문이
지나고보면 부질없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거지같은 날들을 보냈더라도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그 길로 노력하다보면
행복한 순간들이 오더라.
아니던데요?
그렇게 살았는데도 힘들어요 라고 한다면
더 살아보아라.
계속 살다보면 행복한 순간들이 찾아온다.
평균수명 80세가 넘는 시대인데
80년 인생 살면서
단 한 번도 행복한 순간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건
확률적으로 말 안된다.
행복과 불행은 언제나
내 옆에 같이 있다.
내가 행복과 불행 중에
어떤면에 더 시선을 두고 있느냐 차이지.
나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은
사실 별 거 없는 일이고
잠깐 사람들이 관심가져도 금방 잊혀질 일들이다.
그러니 자살하지말자.
자살할만큼 힘들고
자살시도를 한다는 건
그만큼 나 힘들어. 그러니까 나를 살려줘
라는 메시지 아닌가
난 죽을거야 라고 외치지말고
나를 살려줘. 도와줘 라고 외치길 바란다
인생의 마지막 장을
인생 힘들어서 GG쳤습니다 라고
빨리 막을 내리는 건 너무 아쉬운 결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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