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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생각

재능은 화수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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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축복같은 독이 뭘까 생각해보니

어릴 때 눈에 띄는 재능,

어릴 때 맛 본 큰 성공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뭐 하나 눈에 띄는 

재능있으면 

빨리빨리 재능을 키워서 

어리지만 어른 못지않은 재능! 영재!

이런 타이틀에 목매는데

잘 생각해봐야 한다

 

어떤 재능이든 기본기를 쌓을 시간도 없이 +

그 나이대에 맞는 사회화 과정을 

거치지않고 한 우물을 판 사람들을 보면

초반엔 영재다뭐다 관심받지만

20대 30대가 되면 그저그런 사람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초반에는 남들보다 훨씬 더 빨리 

성장하는 것처럼 보여도 

 

20대 30대가 되면 

되려 남들처럼 비슷한 수준이 되거나 

되려 쳐진다.

 

왜 그럴까?

재능은 일차방정식처럼 

미친듯이 한다고 계속 오르지 않는다.

 

일정이상으로 재능이 커지면 

더이상 커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재능은 서서히 무너진다.

 

롱런하는 사람들은

재능도 감가상각되는 존재인 걸 알기에

연습을 꾸준히 하되 

컨디션관리를 열심히 한다.

 

거기에 본인이 가진 재능에 

경험과 연륜이 쌓여 

본인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방식으로

커버하는 거지.

 

그런데 초반에 성공한 사람들은 

재능이 감가상각이 되고

상승기가 있으면 하강기가 온다는 걸 

쉽게 체감하지 못한다.

 

어릴 때부터 성공했으니

앞으로도 그럴꺼고 

계속 재능이 빛날 거라는 망상을 한다.

 

 

재능도 분명 전성기가 있다.

 

어릴 때 그 전성기가 찾아왔다는 건

그만큼 무너질 위험이 높다는 거고

그럴수록 더 기본기를 탄탄히 쌓아서

단단히 다져야한다

(예체능이든 공부든

결국 그걸로 평생을 써먹고 살아야 되는데

지금 잠깐의 성공에 앞을 못 보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 

눈에 띄는 천재가 없는 이유가 

 

어른들의 과도한 욕심으로 

빨리 성장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져 

덩치는 커져도 정작 내실은 없는 경우가 상당수다.

(빨리빨리 문화로 뭐든 게 빠르게 성장하지만 

정작 내실은 허술한 면이 강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본인 재능을 찾지 못하고 

평범한 소시민1로 살아가는데

 

재능을 발견한다는 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가진 재능을 

난 키우듯이 

소중히 잘 가꿔나가

전성기 때 포텐 터트렸으면 좋겠다.

 

라이징으로 주목받다가

부상이나 정신적 우울증으로 고꾸라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인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본인 재능을 행복하게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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