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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생각

사회생활 하면서 일찍 깨달았으면 좋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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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취업은 어려워지는데

막상 취업을 해도 버티는 게 힘든 세상이다.

 

1~3년차 신입직원들의 퇴사율도 높은편인데

나 또한 숱하게 이직을 많이 해보았기에

이해가 간다.

 

사회초년생일 때 

힘든 게 무엇일까 꼽자면 

 

1. 회사 안에서의 인간관계(이것 때문에 

퇴사한다하면 웃긴다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겪어보면 왜 사람때문에 그만두는지 알게 된다)

 

2. 고연차직원들에게 꼼짝할 수 없는 수직적 구조이다.

(수평적인 회사예요ㅎㅎ 하는곳 있겠지만 

결국 연차순으로 가고 저연차직원이 서열 하층바닥을

기어야 하는 건 우리나라 회사 국룰 아닌가?)

 

뒤지게 스펙쌓고 뭐하고 

자소설 열심히 적고

면접 미친듯이 봐도 

 

99%의 대부분 기업들이 저런 상태다.

 

토익이며 뭐며

사회가 요구하는 지능을 갖췄더니

 

막상 회사에 들어가보면 

여기가 21세기인가 20세기인가 헷갈린다.

 

이렇게 보수적이고 비합리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라는 의문이 드는 일들을 시키며

 

이런짓할려고 내가 취업하려 아등바등한건가 하는

현타가 든다.

 

+직장내 괴롭힘방지법이 있다한들 

저연차 직원들은 고연차 직원들의 지시가 

부당해도 참고 해야되고 

똥물을 퍼부어도 

참고 자기가 대신 써야하는 경우도 여전히

비일비재다.

 

부당한 대우 받는 거 싫고 

상사들한테 개처럼 기면서

불가촉천민처럼 살기 싫다! 하며 

뛰쳐나오는데 (나도 그랬고)

 

나와서 다른곳을 들어가도 

큰 틀은 변하지 않는다.

 

사건의 무늬만 달라지지.

원인을 분석해보면 결국엔 

회사인간들이 개같아서.

저 개같은 인간이 내 상사라 해결할 수도 없어서.

그러니 내가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뛰쳐나오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나도 그런 개같아서 못해먹겠다 라는

심정으로 몇 번 뛰쳐나왔는데

 

세상엔 꼭 그 직장만이 답이 아니고 

너무 힘들면 나오는 것도 답이라는 걸을 

느끼게 되었다.

 

 

다만 몇 번씩 뛰쳐나오면서 느낀 게

다 고만고만한 사람인것처럼 

회사도 다 거기서 거기다.(그러니 회사는 

사람보고 다니지 말고 돈보고 다녀야 한다)

 

 

나는 몇 번이나 퇴사를 한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그때 한 번 더 참고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지 고민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니 저연차 직원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 열심히 하려하지 말자. 

신입 관점에서는 뭘해야 될 지 모르겠고 

실수하면 대역죄인 되는 거 같고

빨리 배워서 잘해야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는데

요즘같은 분위기엔 주어진 일을 

"실수"없이 퀄리티있게 끝내는 게 좋다.

 

보통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저 마인드긴 한데

열심히" 많이" 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경향이 있다.

 

신입 때 잘하려고+잘 보이려는 욕심에

엄청 열심히 이것저것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수록 일은 떠밀리듯 내려오고

헉헉거리며 쳐내다 번아웃이 빨리 온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되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 좋다. 

+똑같은 일을 해도 누구는 여유롭게 하고 

누구는 헉헉거리며 일하는데

일을 효율적으로 잘하는 게 중요하다.

 

2. 입을 닥치자.

벙어리3년 귀머거리3년 눈먼 장님 3년. 이라는 

우리 조상님들의 현명한 말이 있다.

연차 낮을 땐 무조건. 

입을 닫고 있는 게 제일 현명하다.

백 번 아부 잘해도 한 번의 뒷담 때문에

그 공이 와르르 무너진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저 사람 어때? 하고 묻는데

그냥 무난한 사람이야. 딱히 나쁠 거 없는 직원이야

라는 말을 듣는 게 최고다.

회사는 있는듯 없는듯 다니는 게

복세편살이다.

 

3. 소문을 의식하지 말자.

사실 저연차 직원들은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리고

감정적인 대처를 할 때가 (상대적) 많다.

고연차직원들보다 당연히 경험이 적으니!

그럴 수 있는데

사람 심리라는 게 

나에 대한 나쁜 말이나 시선이 있으면 

움츠러들고 자책하게 된다.

그럴 때 생각하자. 어쩌라고 

사람들이 소문을 좋아하는 건 그만큼 

가볍고 흥미로운 스낵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가볍게 씹을만한 존재를 찾는 것이니

실수해서 소문나는 걸 두려워말자.

다만 그게 습관이 되고 자주되면 안된다.

 

4. 회사에 얽매이지말자.

이건 정말 별다섯개다.

보통 다들 일 마치고나서도 

오늘 했던 일들을 곱씹으며 걱정하고 

내일 어떻게 해야할 지 걱정하고 

오늘 같이 있었던 직장동료들과의 일들을

걱정하는데

 

그럴수록 본인만 힘들다.

그럴 땐 이런 생각을 해야한다. 어쩌라고 

 

퇴근하면 회사 일을 잊어버려야한다.

오늘 어떤 실수를 했든말든

회사안에 있던 나를 off 시켜야한다.

 

나 또한 마지막을 머리로는 알지만 

쉽게 실천이 되지 않아

힘들었는데

 

그럴때 회사를 마치고나서 운동을 하든 

스터디를 하든 

회사 일과 다른 일을 하는 게 

상당히 도움이 된다

 

회사는 돈벌이 '수단'일 뿐이다.

거기에 나의 진심을 넣고 

감정을 담으면 

본인만 다친다.

 

회사를 다니는 건 

상당히 재미없고 지루하고

거지같은 인간을 매일 마주보는 걸 

참아야 하는 

굉장히 거지갈은 일이다. 

힘들고 재미없는 게 당연하다.

(이 일을 하면 가슴이 뛰고 재밌어요! 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비추. 직업은 

아묻따 밥벌어먹기 위한 수단이다)

 

재미없고 힘든 게 당연한데

사람들은 회사를 다니며 

그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고

힘든 게 일 못하는 본인 탓이 아닌지 

고민하고 

적성이 안맞는 일이 아닌가 하고 

고민한다.

 

회사로 고민하는 그대들에게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돈 버는 건 원래 재미없고 

힘든 일이니

그대 탓이 아니다.

 

재미없고 힘들지만 

묵묵히 말없이 버티다보면 

버티는 자가 어느순간 이기게 된다.

 

그러니 좌절하지말고 

버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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