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코로나로 강제 집콕중인데
이게 생각외로
좋은 방향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다.
1. 운동
운동 좋은 거 모르는 사람 있겠는가
다들 머리로는 알지만 몸 힘들고
귀찮으니까 안하는거지.
글쓴이도 입으로만 운동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우연찮게 온라인 강의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진짜 너무 레알 신세계다.
내 몸이 이렇게 가볍다고? 싶을만큼
몸이 개운하고
거북목+라운드숄더+척추 틀어짐이
교정되는 게 느껴진다.
자세가 좋아지니 옷입는 태도 훨씬 나아졌고
정신건강이 좋아졌다.
다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운동해보시길.
내가 왜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운동안했지? 하는 후회가 들었다.
2. 다른 언어 배우기
계기는 정말 사소했다.
엔시티가 미국활동하는 시절 영상을 봤는데
MC가 영어로 뭐라고 말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 눈빛과 제스쳐. 말의 뉘앙스가
딱봐도 어린 동양애들이라고
무시하는구나 ^^ 하는 게 느껴졌었다.
그래. 저 나라는 강약약강을 기반으로 한
자본주의 사회지 ^^ 하면서 씁쓸하게
시청하는 와중에
쟈니와 마크 영어가 너무 인상 깊었다.
이들의 영어를 들으니
번역없이 영어를 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가볍게 영어공부 중.
빡세게 공부하는 게 아니라
라디오 시청하듯이 드라마보듯이
편하게 공부하니 부담되지 않는다.
3. 독서
장기간 집콕의 영향으로
폰을 만지는 것도 눈 아프고
운동을 계속 하기엔 체력이 없을 때
종이책을 읽는 습관이 생겼다.
초반엔 의외로 5분이상 집중하며
글을 읽는 게 힘들었다.
그렇지만 자주 읽으니
인터넷에 짧은 글들과 다른 매력을 느꼈다.
기승전결을 따라가며
작가의 시선을 같이 따라걷는 기분?
초반엔
심심하고 우울한 느낌이 있었는데
심심한데 뭐라도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이것저것하게 되니
오히려 나 자신을 더 바라보게 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되었다.
억지로 끌어가던 친구들도
코로나 핑계로 안보니
관계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과
에너지 낭비가 줄어들어 행복하다.
인맥이라는 것도
내가 별 거 없는 인간이면
별 거 없는 인간들이랑 친구하는거네 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세상 혼자 사는 거 아니라지만
자신에게 이득되지 않는 사람
안고가야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
사람들과 복닥복닥거리며
관계의 안정감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소소하게 자기개발하며
잔잔히 성취감 느끼는 삶 또한
나에게 행복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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