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의 세계관을 딱! 정의하자면
'꿈'이라는 '통로'로 연결되어 '하나' or '원'이 된다 이다.
이 주제를 앨범낼 때 마다
사골곰탕처럼 재탕 삼탕을 반복하며 말한다.
'네오'한 세계관과 컨셉을 보여준다는 포부치고
여태 보여준 내용들을 보면
세계관의 새로운 발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입으로는 맨날
NCT만의,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준다는데
전혀 새로움을 느끼지 못한다.
이번 Make a Wish는
세련되게 잘 빠진 곡이 맞다.
NCT가 외국돈 벌어보겠다고
영웅에 이어
서양인들이 바라보는 오리엔탈리즘을
또 한번 구현했다 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니가 원하는 소원을 말해봐 라며
아닌척 응큼하게 독촉하는
가사와 멜로디는 죄가 없다.
(이 곡은 영어버전이 찐이고 활동을 위해
한국어로 순화시킨 게 아쉽다)
안무도 간만에 눈에 확 들어오면서
세련된 안무로 가지고 와서
깔끔하고 임펙트 있는 느낌이라 맘에 들었다.
이번 활동에 대해 빡침 MAX를 찍게 해줬다.
애들 또 싸그리 모아서
이번엔 유닛 여러개 나눠서
활동 골고루 많이 시켜줄게요ㅎㅎ 하고
팬들 기대하게 만들더니
이것도 또 하나의 차별인가 하는
박탈감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않다.
멬어위시는 누가봐도 세련된 노래에
메이크업 의상까지 잘 챙겨줬는데
From Home 자체는 괜찮은 곡이지만.
후속곡으로 활동하기엔
포인트가 없어
수록곡으로 더 좋았을 곡이라 아쉽다.
이 곡은 잔잔해서 딱히
포인트라고 찝을 게 없고
그러다보니 무대도
허전하고 레트로 유행이라고
레트로 입히니 찐 90년대 감성이라
촌스럽게 보였다.
아 애들 라이브 했구나
라는 생각만 드는 곡
발라드 보여주고 싶었더라면
백열등이나 피아노가
좀 더 극적이고 보여줄 게
많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도대체 NCT 2020 활동 취지는
근본적으로 무엇인가 하는
생각만 든다.
23명의 인원을 모아도
여전히 마크,태용이 랩 비중 엄청 차지하는 거 똑같고
태일, 도영, 해찬이 메인보컬인 거 똑같아서
2020앨범과 127앨범 수록곡과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는다.
2020 떼고 127을 붙여도
위화감 1도 없을듯.
NCT 주멤버들은 이미
활동을 많이했고
공식처럼 짜여진 틀에 박힌 파트분배도
이제 익숙하다 못해 뻔하다.
도입부가 랩이 시작이면 태용 or 마크
도입부가 보컬이면 1순위 해찬. 2순위 도영 or 재현
곡의 분위기 전환할 때는 항상 도영 or 해찬
클라이막스 고음담당은 only 태일
후렴구는 떼창
서정적이고 감정호소력 짙은 도영이랑
팝적이고 통통 튀는 해찬이랑
목소리 안맞으니까 얘네는 파트 분리시켜놔야지 ㅎㅎ할 게 아니라
안맞는 얘네를 어떻게 색다르게 보여줄지
고민 좀 해줘요. 제발
다른 애들 고음도 좀 듣게 해주고
노래만 들었을 때
23명의 멤버중에 오 이 멤버 누구야? 하면서
듣게 되는건 제노 밖에 없다.
티저 들었을 때 예측하는 건
딱 90년대 힙합 감성 제대로 보여주겠네.
코디도 딱 레트로 감성으로 들고 오겠네 정도?
(애들 밝은 옷 좀 입혀줘요 제발)
또 설마 도입부에
마크가 난 어리지만 가오 있다! 느낌
팍팍 풍기는 랩핑으로 시작하다
해찬이는 고급식 까리함 풍기는 보컬 자랑하고
그러다 후렴구 떼창 한 번 해주고
2절 첫랩핑은 제노나 성찬이가 하겠어 설마.
분위기 전환으로 텐이나 해찬이
잔잔하게 분위기 고조시키다
누군가 부술듯한 랩핑으로 끌어올리고
또 후렴구 발사하는식으로
안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노래야 신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곡이라 저 뻔하디 뻔한 틀로 나와도
잘 감상할 수 있지만
이젠 적지않은 연차인데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연예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속사는 일 안하고 있는 거 같은데 의외로 일하고 있었다 (0) | 2020.11.24 |
---|---|
여돌들은 왜 이상한 연애를 하지? (2) | 2020.11.24 |
탈덕하라고 외치는 NCT2020 행보 <예능편> (0) | 2020.11.21 |
이게 최선인가? 에스파 블랙맘바 리뷰 (0) | 2020.11.20 |
3사 수장들 성향 및 미래고찰 (0) | 2020.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