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인

소통을 바라는 덕후들을 터는 유료소통

반응형

위클리 지한

 

 

 

코읍읍전부터 그사세의 길을

착실히 걷던 돌판이

 

코읍읍 사태이후 

돈 벌 구멍이 바늘구멍이 되어버렸다.

 

활동할 영역이 턱없이 좁아지자

아이돌들은 남는 시간을 자체컨텐츠와

소통에 주로 투자했다.

 

덕후들의 덕질흐름도 바뀌었는데

호모빠질하니 음지로 들어가라 쳐맞고

유사연애 빠질하니 

아이돌은 니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유사연애 먹는거 

웃기다고 비웃음 당하고

 

그런 비난들을 피할 피난처가 생겼으니

바로 소통이다.

 

난 아이돌을 '순수'하게

춤과 노래. 아이돌로서의 모습을 좋아한다.

난 호모빠질도 안하고 

유사연애 안먹는다!

그저 아이돌의 모습을 좋아할 뿐이다.

라고 말하며 

아이돌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덕질을

부르짖기 시작했다.

 

아이돌이 내놓는 컨텐츠와 

소비자의 욕구가 서로 타이밍이

맞게 되자

 

회사들은 이것도 돈 나올 수 있는곳이다 

싶었는지 소통을 유료화하기 시작했다.

(나같은 사람은 뭔 놈의 소통이래ㅡㅡ 하며 

지나치는데 돈 버는 사람들의 생각은 역시 남다르다)

 

유료소통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으니

앞으로 소통유료화는 당연해질꺼고 

더 많은 부분들이

유료화될것이다.

 

유료소통에 긍정적인 부분은 

어그로들이 (그나마)없으니

아이돌이 좀 더 편하게 말할 수 있다는 점이고 

팬들도 무대밖의 이야기. 아이돌의 개인적 

TMI를 알게 되니

더욱 즐거운 덕질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뭐든 지갑이 열리려면

개연성(자연스러움)과 몰입감(재미)이 있어야 하는데

소통이라는 부분이 

이런점들을 채워주니

덕후들도 순순히 지갑을 열고 

이걸로 아이돌이 돈 더 벌 수 있는 건 장점이다.

 

하지만 단점은

소통은 필연적으로 자기자신을

드러내게 된다.

 

팬들이 나의 모든 모습을 사랑해주면 좋겠지만 

아이돌로서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하니

어떤 이야기컨텐츠를 내놔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되고 

 

또 별 생각없이 한 이야기가

논란이 되고 병크가 될 수 있어 

더 조심하고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도 늘었다.

 

가뜩이나 아이돌들은

빡세게 사는데

이젠 쉬는 것도 아껴가며

팬들을 위해 브이앱을 키고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소통을 많이하는 게

예전에는 기특하고 고맙고 효자라고 

칭찬받았는데 

 

이게 유료화가 되어버리니 

안하는 아이돌은 대역죄인이 되버렸고 

조금만 소홀해도 

요즘 소통 소홀해ㅜㅜㅜ 하며 

욕먹는 게 아이러니하다.

 

덕질 웬만큼 해본 20대이상 덕후들은

컨텐츠 소비하는 거에

기꺼이 지갑이 열리지만

10대들은 그 대세를 따르기가 힘들 수 있다.

 

그렇게 양극화가 일어나서 

소비하는 연령층의 차이가 

심하게나면  

AKB48루트행이다.

 

 

극극레드오션인 아이돌판에서

회사나 아이돌이나 

대중성보다 돈을 찾는 건 

당연한 루트지만 

 

지금은 단순히 일대다로 소통하는걸

덕후들은 더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길

원하게 될꺼고 

차근차근 일대일 소통까지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거의 세미화류계 느낌일듯.

 

지금도 힘들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병얻어서 

활동중단 아이돌들 많은데

 

돈 벌기는 더욱 힘들어졌고

해야할 것은 더욱 늘어났으니

아이돌들이 7년이라는 긴 시간을 버티고 

재계약까지하며 오래오래 활동할 수 있을까?

 

몇 년 바짝하고 팀 해체하거나 

다음 활동땐 이 멤버 없고 

다른멤버 와있는 웃픈 일들이 생길 것이다.

 

 

갈수록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점점 메리트가 사라지는 것 같다.

 

나중에는 아이돌 하다 그만두고 

아이돌이라는 특이경력으로 내세워

다른 직업으로 전향하는 아이돌들

많아질 느낌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