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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얌좌가 쏘아올린 작은공은 어디까지 터질까.
처음 ㅅㅅㅈ의 일이 공론화되면서
정말 개나소나 다 학폭이라 올라오고 있다.
진짜 내용도 있겠지만
그냥 잘나가는 연예인 꼴보기 싫어서
흠집낼려고 아무말이나 지껄이는
사람들을 보면
커져버린 학폭논란 놀이판에
자기도 숟가락 올려보려는
그 얄팍한 마음들이 보여
또다시 인류애를 느끼게 된다.
사람 하나 마녀사냥하는 거에
동참해보고 싶어서
졸업사진 하나 띡 올리고
00을 고발합니다 하다가
주작질 밝혀지면
본인은 빤스런해버리면 그만인가?
별 거 없는 찌질이는 죄송합니다 한 마디에 잊혀져도
연예인은 해명 한 마디로 끝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논란만 기억하지.
해명은 전혀 관심가지지 않는다.
넌 돈 많이 버는 연예인이니까 라는
얄팍한 이유로
연예인은 해명을 하고 싶고
주작질한 사람을
원망하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넌 유명한 연예인이니까.
이 사람은 범죄자입니다! 라고
고발하는 취지의 학폭이
어느순간
잘나가는 사람 엿먹이는 신종놀이로
변하는 느낌이다.
연예인 욕하는 게
삶의 유일한 낙인 걸
제발 티내지 말기를.
종잇장보다 얇고 쓰레기같은 취미라는 걸
루머 생성하는 본인만 모르는 것 같다.
거짓말도 진실처럼 꾸며대는
관종들 덕분에
진짜 학폭을 밝히려는 사람들이
거짓으로 의심받고
묻히고
되려 주작질 아니냐고 욕 먹는 것이다.
중간에 대중들은
불구경하듯 그저 앉아서 즐겁게 관람할뿐.
그 놀이판에 진심인 사람은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가해자로 주목받는 사람들 뿐이다.
심각한 학폭으로 피해를 준
연예인은 패널티가 있어야함은
마땅하나
반대로 주작질로
남의 인생을 망치려는 개새끼들은
무슨 패널티를 받지?
단순 벌금형으로만 끝날텐데?
피해자에게 더 안타까운 건
이런 학폭논란이 공론화되면
피해자의 피해사실에 안타까워하는 것보다
가해자 "연예인"을 욕하는 것에
더 포커싱이 맞춰진다.
나에게 피해를 준
가해자 연예인이 그룹탈퇴를 하든
활동중단을 하든
활동의 패널티를 받는 건 좋은데
대중들의 관심이 줄어들 때
슬그머니 나와
다시 활동한다.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을 때
날개를 꺾어
나를 엿먹인 사람을
성공못하게 한 건
어찌됐든 복수가 될꺼고
마음속에 맺힌 한이 조금은 풀릴 것이다.
그렇지만 그게
진정한 복수될까?
"진정한" "진심어린" 사과만을 원해도
설령 그 사과를 받는다 한들
내가 피해를 받은 사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사과 받으면 다 용서가 될 거 같다는 건
착각이다.
가해자가 뒤늦게 달려와서
위로목적의
합의금과 사과를 받아도
상대방이 나보다 더 성공한 위치에 있고
이미 충분히 잘난상태면
뒤늦게 받는 매값이라는 느낌만 들 뿐이다.
진짜 복수는
내가 상대방보다 더 나은 상태고
더 행복한 상태로 있는 것이다.
과거에 가해자가 뭘했든
지금의 가해자 너는
나한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사람일 뿐이고.
그런 병신같은 행위를 한 니가
불쌍하다고 외칠 수 있어야
진정한 복수다.
가해자는 가해사실도 잊은 채
즐겁게 사는데
피해입은 나는 그동안 이렇게 불행했다.
너의 사죄를 기다리고 있다! 한다면
피해자의 지난 시간, 세월은
불행한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불행을 계속 껴안고 사는 게
본인 인생을 위한 것일까.
정말 복수를 원했다면
언제뜰지 기다리다
학폭논란을 공론화하는 것 밖에 없었을까?
연예인과 마주칠 수 있는 업계가
다양하고 많은데
동종 or 유사업계에 뛰어들어서
가해자 엿먹일 방법을 궁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나와 관련된 일이 아니면
관심없다.
학폭이슈도 그저 "이슈"로 끝날테고
피해자들은 가해자팬들에게
2차가해받고
그 팬들과 또 법정싸움을 하며
또 긴긴 싸움을 견뎌야 한다.
피해자분들이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바라고
가해자에게 직접적 보복을 하고 싶은건지.
내 인생에 나쁜 영향을 끼친
원인제공자를 원망하고 싶은건지
잘 생각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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